카카오닙스는 카카오 열매(초콜릿 원료)를 발효시켜 말린 것으로 중남미 열대지역과
서아프리카, 아시아 등에서 자라는 카카오 나무의 씨앗을 잘게 부순다. 카카오콩은 예로부터
'신의 음식'으로 불리며 마야와 아즈텍 문명을 이룩한 원주민 사회에서 고위층만이 먹을 수 있는
고급 식품으로 분류돼 왔다. 게다가, 16세기 아즈텍의 황제인 몬테주마는 "이 신성한 음식
카카오콩 은 저항력을 증가시키고 피로를 물리친다"고 말했다.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쾰른대학병원 도버트 교수팀은
고혈압 환자 44명을 대상으로 18주 동안 카카오닙스가 함유된 다크초콜릿을 매일 섭취하게
한 결과 혈압이 20% 떨어지는 것을 확인했다. 카카오닙스의 카테킨이 질소산화물을 생성해
혈관 탄력을 높이고 혈관 내부에 쌓인 나쁜 콜레스테롤 배출을 돕기 때문이다.
음식 없이 하루 종일 걸을 수 있게 해준다고 그는 말했다.
카카오닙스에 폴리페놀, 녹차, 홍차 함유량이 8배 이상 높다. 카카오닙스가 항산화
식품으로 주목받는 이유는 카카오닙스가 풍부한 폴리페놀 때문이다. 폴리페놀은
체내 활성산소(호흡 중 체내로 들어온 산소를 대사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유해물질)를
인체에 무해한 물질로 변환하는 항산화제다. 폴리페놀에는 녹차의 카테킨, 와인의 레스베라트롤,
그리고 사과의 케르세틴 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폴리페놀은 체내로 들어온 뒤 강력한 항산화제로
작용해 세포 DNA와 세포막의 산화를 억제한다. 또한 세포 돌연변이를 예방하고 암세포의 증식을
카테킨은 혈관에 쌓인 유해지방을 분해해 혈액순환 장애뿐 아니라 각종 심혈관질환 예방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카카오열매를 먹은 인도인들의 심장병 발병률이 낮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카카오닙스가 전 세계적인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카카오닙스는 항산화 및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준다. 카카오닙스의 항산화 효과는 다양한 연구를
통해 입증되었습니다. 텍사스주립대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에서 건강한 성인 25명이
6주간 카카오를 섭취할 수 있도록 한 결과 혈액 내 산화스트레스 정도를 나타내는 LDL과
억제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카카오닙스에는 카테킨, 프로시아니딘 등
폴리페놀 성분이 함유돼 있어 대표적인 폴리페놀 함유 식품인 녹차, 홍차에 비해 폴리페놀 함량이
약 8배에 달한다. 특히 카테킨에는 녹차보다 20배 많은 카카오닙스가 100g당 8,600mg 함유돼 있다.
지질산화물이 크게 감소했다(영양학술지). 이밖에 영국영양학회지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카카오
분말 1g/kg을 경구 투여한 결과 혈중 지질산화물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화지질은
체내 콜레스테롤을 대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잔류물로, 체내 지질산화물이 많을수록
우리 체내 세포나 장기의 산화로 인한 각종 질환의 위험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카카오닙스가
이밖에 카카오닙스의 폴리페놀 성분 중 하나인 프로시아니딘이 혈관내피세포에서 생성되는
일산화질소의 합성을 촉진해 혈관(미국사회)을 적절히 이완시키면서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 카카오닙스를 먹는 법
하루에 2~3스푼의 차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카카오닙스의 영양소를 효과적으로 섭취하기
위해서는 호두, 아몬드 등 견과류 등 별다른 조리 없이 씹으면 된다. 카카오닙스는 달콤한
초콜릿과 달리 쓴맛과 쓴맛이 있어 맛보기가 꺼려진다면 아이스크림이나 요구르트에 뿌려
먹거나 뜨거운 물에 타서 차를 마시는 것도 좋다. 이밖에 카카오닙스는 피부미용과 변비
예방에 도움을 주는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카카오닙스와 함께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먹으면 건강효과를 높일 수 있다. 하지만 카카오닙스는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너무 많이 섭취하면 과도한 카페인으로 인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건강관리 목적으로 카카오닙스를 섭취한다면 하루 2~3스푼씩 티스푼으로 먹는 것이 좋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